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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기업연구소 1000개 시대

기사입력  2010-03-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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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내 기업 연구소가 1000개를 넘어섰다.

 

이 지역 종사자 10명 가운데 2명은 석·박사급 인력으로 채워지는 등 G밸리가 연구개발(R&D)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1일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G밸리내 기업연구소는 1049개로 1000개를 돌파했다. 기업체수가 총 9622개인 것을 고려할 때 10개 기업 가운데 한 곳은 자체 연구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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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개의 연구소(MC·DA·R&D캠퍼스)를 운영중이며 엠텍비젼·디지털존 등 다수의 중소기업 연구소들도 위치해 있다. 

G밸리 종사자들의 수준도 매우 높다.

 

전체 종업원수 12만3228명 가운데 80%인 9만8580명이 대졸이상의 학력이다. 특히, 22%에 달하는 2만7110명이 석·박사급 인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만 누리텔레콤과 티브이로직·엠씨넥스·고영테크놀러지·푸른기술 등 5개 기업이 지식경제부에서 지정하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선정됐다. 과거 제조업 생산기지였던 구로공단이 R&D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G밸리는 1000개가 넘는 기업연구소 이외에 다양한 산업기술 지원기관들이 근거리에 밀집해 있는 것이 장점이다.

 

1단지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2, 3단지에는 각각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생활환경시험원이 자리잡아 기업들의 시험인증과 기술개발은 근접지원할 수 있다.

 

그밖에 한국품질재단과 표준협회, 벤처기업협회,정보기술연구원, 서울중소기업디자인지원센터 등도 단지내 들어와 있다.

 

산업기술대와 KAIST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EMDEC), 부천대 공동연구지원센터 등 대학들도 기업체와의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찬득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G밸리 업종도 IT와 지식서비스 산업 위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기업간, 업체와 유관기관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 협업이 확대될 경우 연구개발 성과는 엄청날 수 있다”고 말했다. 

G밸리는 단지  대부분이 중소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대덕이나 상암·판교 등 기획된 집적지구와 달리, 자생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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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중심의 R&D단지로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정책적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는 “단지내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보니 기업간 협력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주변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연구소간 협력이 많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공동 연구사업 발굴 등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R&D는 G밸리에서 진행하면서 생산기지는 지방이나 해외에 두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최근 추세다.

 

남성·티브이로직·애리스테크·이오에스 등은 G밸리에서 헤드쿼터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해외·지방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대표적 기업들이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에 개발 기능을 두고, 부지비용과 인건비를 감안해 지방이나 해외에서 생산을 하는 방식을 택한 기업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표. R&D특화단지로 거듭단 G밸리 현황
구분 내용
기업부설연구소 1049개소
석박사급인력 2만7000여명(전체의 22%)
연구 및 지원기관 산업기술시험원, 세라믹기술원, 생활환경시험원, 품질재단,표준협회, 정보기술연구원 등 다수
대학 산업기술대, KAIST, 부천대, 폴리텍대학, 호서대 등 다수
업종 지식기반서비스업 48.2%, 지식기반제조업 37.2%, 일반제조업 14.6% 
*자료:한국산업단지공단. 각 기관

김승규 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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