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 7시 기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홍준표’가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홍준표 막말 논란 Best10”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경상남도 창녕군 출신인 홍준표는 1954년 12월 5일에 태어났으며, 현재 민선 5·6기 제35·36대 경상남도지사로 활동하는 정치인이다.

과거 홍준표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급한 막말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홍준표는 자신의 퇴진을 압박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꼴 같잖은 게 대들고”라고 하거나, “남자가 똑똑하면 꼴값을 한다”, “나는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등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홍준표는 서울 서교동 홍익대 인근 카페에서 대학생 30여명과 ‘타운미팅’을 연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홍준표는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진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퇴진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지칭하며 “내가 겨우 3개월 전에 주류가 됐다. 그런데 꼴같잖은 게 대들고 뭣도 아닌 게 대들고. 이(여기)까지 차올라 패버리고 싶다. 내가 태권도협회장이다.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더러워서 참는다”고 막말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준표는 여대생들에게 “남자를 사악한 거 만나면 아무리 돈 많고 권력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남자가 좀 어리숙해야 한다. 똑똑하면 꼴값을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대학생 시절 이화여대 학생과 미팅했다가 실패했던 사연을 소개하며 “내가 고등학교 (어디를) 나왔다고 하자 (만난 지) 30초도 안 돼서 (여자가) 일어났다. 전여옥 의원이 이대거든, 전여옥한테 내가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이런다”고 언급해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한편, 홍준표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홍준표가 진정한 막말의 지존이군”, “홍반장이 드디어 보온병 쌍수를 이겼다”, “30초만에 일어난 이대 계집애에게 저런 식의 말을 해서 기분을 나쁘게 만들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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