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음료업계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식음료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가을에는 해가 빨리 지면서 낮의 길이가 짧아져 비타민D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욕이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식음료업계에는 가을철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식음료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정식품에서는 ‘베지밀 A’, ‘베지밀 하루건강 칼로리컷 두유’ 등을 선보였다. 베지밀 A는 대두를 직접 갈아 만든 두유액을 사용해 콩 본연의 담백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콩에 주로 함유돼 있는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체온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공복감을 느끼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베지밀 두유는 타 음료 대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때 먹기에 부담이 적은 제품”이라며 “두유로 영양 밸런스는 지키면서 속은 든든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장 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음료로 ‘룩애플시크릿’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2015년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다이어트 신소재인 풋사과추출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글램디의 ‘5kcal 워터젤리’는 설탕과 유사한 맛이 나지만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저칼로리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한 저칼로리 워터젤리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스파우트 파우치 포장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사과, 망고, 복숭아 세 가지 맛으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미주라의 ‘토스트 비스켓’은 버터, 달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식빵 모양의 과자로 섬유질,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통밀가루 98%를 함유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선사한다. 반면, 칼로리는 1회 제공량인 6조각을 섭취해도 178kcal, 쌀밥 한 공기 기준(300kcal) 절반 수준이다.

가을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과 밥, 면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저칼로리 식음료를 통해서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