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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온라인거래11년 '짠밥'

2010년 07월 19일 09:11

“해외 알짜 거래선 확대와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 등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창립 11주년을 통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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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법인 창립 11주년을 맞은 홍미희 사이버디시트 대표는 새로운 활기에 넘쳐 있었다.

 

반도체 온라인거래 대행사를 표방해 만들어진 사이버디스티는 이제 11살이 됐다.

 

중소 벤처기업이 10년을 넘게 사업을 해온 것도 것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같은 비즈니스모델로 11년을 성장해 온 것에 대해 홍 대표는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사업초 몇년간은 반도체의 온 인 거래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시기였고, 이후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과 마케팅 확대로 몇년을 보냈다”며 “이후 주요 국내외 기업과의 네트위킹 강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단계를 거쳐 본격적 해외 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올해 절반을 해외에서 보냈다. 6개월여간 120여개의 해외 구매, 판매업체를 직접 만났다.

 

온라인 거래를 주로 하는 사업자지만 주요 기업들과 신규 거래선에게 CEO가 직접 방문하는 정성을 쏟아 부으면서 더 많은 관계 개선과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혼자 가는 1, 2주 출장에서 30개 업체를 만날만큼 강행군을 했다”며 “그동안 온라인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거래선과 접촉하다보니 새로 확대할 다양한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의 반도체 공급부족현상도 반도체 구매대행사인 사이버디스티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올해 지난해보다 40~50% 성장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10년간의 사업을 통해 좋은 평판과 브랜드 인지도가 갖춰지면서 구매 협상력이 높아졌고 좋은 거래선도 자동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의 선순환 고리가 잘 꿰어졌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요즘 얼굴에 자신감이 넘쳐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그는 “사업을 하다보면 정체기가 있게 마련인데, 최근 해외 거래 확대라는 새로운 성장동략을 찾아 크게 고무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직접 발로 뛰며 가시적인 성과도 확인하는 성취감이 큰 시기”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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