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LED 주간전조등·차량용 스위치 등 자동차 부품의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진 측은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인 칼소닉칸세이에 LED 주간전조등과 차량용 스위치 모듈을 공급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의 일본 수출물량이 최소 70억원에 달하는 데다 국내 자동차제조사의 해외향 물량도 130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올해 자동차 사업부 해외 매출이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진은 작년 6월 전 세계 차량용 헤드램프 1위 업체와 LED 주간전조등 공급계약을 체결, 양산 제조라인 구축을 마무리하고 12월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LED 주간전조등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낮에도 점등하는 차종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인 차량용 스위치 모듈도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200만개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재균 상무는 “전반적으로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고 다른 경쟁차종에 비해 브랜드 라이프 사이클이 긴 편이어서 단일제품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며 일본 시장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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