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섬유 전문업체 웰크론(회장 이영규)은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 롱탄에서 ‘웰크론 글로벌 비나’ 공장 개업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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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글로벌비나는 지난해 9월 대만 조명업체가 베트남 호치민시 롱탄공단에서 운영중이던 4만2000㎡(12,705평) 규모 공장을 인수해 설립됐으며, 연간 2천400만장의 극세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첨단 공장으로 리모델링했다. 현재 200여명에 달하는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11일 개업식을 계기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이경주 웰크론 사장, 손기태 웰크론강원 부사장, 이기창 웰크론한텍 부사장 등 웰크론그룹 임원들과 짠 민 푹 호치민시 동나이 부성장, 오재학 호치민 총영사, 김재우 코참 회장, 허병희 코트라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향후 웰크론 글로벌비나는 극세사 제품·기능성 침구·첨단 방탄복·위생용품의 생산기지와 해외 판매법인 역할을 맡는다. 또 웰크론한텍 주력사업인 식음료설비·에너지절감설비·해수담수설비·EPC사업과 웰크론강원의 산업용 보일러·발전사업 등 해외 시장 개척도 담당한다.

이영규 웰크론 그룹 회장은 “웰크론 글로벌 비나 설립을 계기로 국제적인 경쟁력 향상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베트남에서 투자유치와 신규 고용창출의 효과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동나이성 짠 민 푹 부성장은 “세계 극세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웰크론이 동나이성 롱탄공단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웰크론 글로벌 비나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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