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 육성과 지원, R&D과제 공동 추진 등을 목표로 서울시 산하에 `녹색산업상생발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대표 이전영)은 최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서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녹색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산업상생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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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통상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발명진흥회가 녹색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임종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문종현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정책사업본부장, 오승택 한국발명진흥회 사업지원본부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는 한국금융경제 녹색기업 30여개를 포함해 총 6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초대 회장에는 조성식 포스코 에너지 상임고문이 선임됐다. 조 회장은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파워 대표,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회장,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출범한 녹색산업상생발전협의회는 녹색건축·그린카·LED·신재생에너지 등 서울시 4대 녹색산업과 그린IT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학연 네트워크 협의체다. 앞으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주축으로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색산업 R&D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시 녹색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와 자문 등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선 SBA·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발명진흥회 3개 기관이 서울시 녹색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SBA는 녹색산업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중점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녹색기술의 생산기술사업화 지원과 기술세미나 공동 진행 등을 맡기로 했다. 한국발명진흥원은 녹색기업의 지식재산권 가치 제고사업과 기술 이전 관련 컨설팅 지원 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과별 소모임을 구성해 R&D과제를 도출하고, CEO포럼·세미나·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회원사 네트워크와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녹색비즈니스 클러스터 조성, 녹색산업 초기 기업 발굴 육성, 핵심인력 양성, 녹색투자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 과장은 “서울녹색산업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협의회 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시 녹색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카사업(전기자동차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녹색건축사업(시장조성 및 제도적 기반 구축을 통한 녹색건축 활성화) △신재생 에너지사업(신기술개발 R&D지원 및 실증기반 구축) △LED조명사업(LED조명 메카 조성) 4대 녹색 산업 분야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한국금융경제) SBA 사무실 안에 녹색산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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