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클라우드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설립 당시부터 클라우드 시대를 예상하고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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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인 `리자드 클라우드(LIZARD Cloud)`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문서중앙관리 기능을 더한 결합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데이터에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직원들이 보유 중인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 백업해 회사 자산으로 보호할 수 있어 IT 재해에도 대처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티움은 기업의 데이터가 중앙으로 집중되는 데 따르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백업 및 중복방지 백업 기술을 적용한 `리자드 VDI 백업`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특허청과 공동으로 공공기관 VDI클라우드 시스템에 맞도록 개발, 지난해 말 2000명의 사용자에게 공급했다.

보안솔루션인 `리자드 e디스커버리(LIZARD eDiscovery)`는 독특한 보안 기능으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되레 개발을 요구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단 서버에 저장된 정보는 지울 수 없는 게 특징이다. 쉽게 말해 자료가 유출돼도 원본이 남는다. 원본은 범죄 수사 때 증거자료로 쓰이기 때문에 범죄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것이다. 자료 암호화 및 열람중지 기능 등을 갖춘 전자보안 행낭 `엔파우치`도 이용 가능하다.

이노티움이 창업 3년 만에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것은 기술력을 갖춘 덕분이다. 기술력을 가늠하는 척도인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통합형 데이터 보안 및 관리 기능으로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이노티움은 해외 진출을 위해 최근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등 판매망을 확보해 성장기반을 다져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만 골라 쓸 수 있도록 해 수익을 안정시킬 것”이라며 “다른 솔루션과도 융합한 제품으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

“대한민국의 데이터는 이노티움이 책임지겠습니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모든 데이터가 한곳으로 집중되는 클라우드 시대를 예상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에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백업과 아카이빙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노티움을 지난 2010년 설립했다. 해법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기존 시스템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기업의 자료를 IT화한다”며 “이는 경영 효율화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은 자신있다. 최고 수준의 데이터 백업기술 개발자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창업 후 3년 동안 연구개발에만 매진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이 대표는 “기술은 기업의 뿌리”라며 “튼튼한 뿌리를 기반으로 한 기술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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