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기 개조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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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기 개조차 나온다
  • 장길수
  • 승인 2013.01.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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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일반차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한 차량이 정식 시판될 전망이다.

파워프라자(대표 김성호)는 GM `라보`를 전기차로 개조·개발하고 상반기 내 자동차성능연구소 성능 인증을 완료해 환경부 전기차 보급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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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프라자가 개조·개발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국내 처음으로 개조 전기차가 합법적으로 도로에서 달리게 되는 셈이다. 이 차량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공공기관이나 상업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0.5톤 경트럭인 라보 전기개조차는 4∼5시간 충전으로 최고 속도 100㎞, 주행거리는 120㎞다. 장거리 운전보다 지역 내 배달 차와 소규모 상인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무게는 840㎏으로 14.7㎾의 리튬이온 2차전지를 장착했으며 차량 가격은 3000만원이다. 환경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10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파워프라자는 무리한 성능 향상으로 인한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개발단계에서 실제 수요자 의견을 반영했다.

전기차 개조차는 배출가스 환경규제에 적합하고 노후화된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 등을 전기 모터와 배터리 등으로 개조해 활용한다. 기술 진입장벽이 낮아 중소기업의 시장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차체와 섀시, 에어컨, 에어백 등 각종 편의 안전장치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재활용 효과도 높다. 미국과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들은 이미 개조를 허용하거나 기준을 완화하고 세금감면, 보조금 지급 등의 강도 높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성호 사장은 “개조 전기차 안정성인증을 위한 11개 시험항목을 올해 상반기 내에 끝낼 것”이라며 “환경부에서도 보조금 지원에 해당 개조차량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서민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도 기아차의 상용 트럭(1톤)을 전기차로 개조·개발 중으로 자동차성능연구원 인증참여를 앞두고 있어 올해 2종의 전기 개조차가 출시될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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