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차세대 터치스크린(TSP) 압력센서 전문업체 비젼스케이프(대표 김태원)와 제휴해 터치스크린 및 압력센서 제조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진전자는 비젼스케이프가 개발한 모든 제품에 대한 독점적 외주 생산권을 확보했다. 세진은 숙련된 제조기술과 생산인프라를 바탕으로 비젼스케이프 모바일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비젼스케이프는 펀드운용업체 미국 블루런벤처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모듈 및 압력센서 분야 기술벤처다. 차세대 터치스크린 및 컨트롤 기술 관련 국내 특허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 등 세계특허를 완료하고, 터치스크린 패널 및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업체 미스핏 웨어러블스(Misfit Weareables)와 무선 피트니스 제품 개발 계약을 맺고 오는 3월 대규모 양산을 앞두고 있다.

세진전자는 비젼스케이프가 수주 완료한 스마트보행기와 스마트인솔을 미스핏에 납품할 계획이다. 또 미국 펄(Pearl)사에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한 홈 가라오케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재균 세진전자 전략기획본부장은 “세진전자와 비젼스케이프의 만남은 우량한 제조 인프라를 갖춘 제조전문기업과 차세대 기술벤처가 조우한 상생모델”이라며 “비젼스케이프가 차세대 터치스크린 및 압력센서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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