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10명 중 9명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보인 중소기업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23일 중소기업 CEO와 소상공인 1256명에게 `중소기업인이 바라는 중소기업 대통령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95.3%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85.5%는 박 당선인 의지가 취임 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반면 5년 뒤 성과와 관련 `규제 완화 등 손톱 밑 가시 제거`와 `경제 3불(不) 해소로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해 각각 49.9%와 49.7%만이 실현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균형 성장과 쌍끌이 경제가 5년 뒤에 실현될 것으로 보는 중소기업인은 34.6%에 불과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중점 추진정책으로 `경제 3불 해소를 통한 중소기업 경영난 해결`(56.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착`(18.8%) `중소기업의 자체 경쟁력 제고`(10.8%) `소상공인 지원과 보호 강화`(8.0%) 등을 들었다.

조유현 중기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기대와 바람을 바탕으로 현장과 효과적으로 소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새 정부에서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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