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가 지역 IT명문대와 손잡고 산학협력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협력프로그램에는 인하대 IT공대 소속 교수들이 총출동해 높은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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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융합부품 미니클러스터가 인하대 IT공대와 공동으로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동계워크숍을 안산 베르아델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산단공 인천본부(본부장 이경범) 정보융합부품 미니클러스터는 인하대 IT공대와 공동으로 최근 안산 베르아델인재개발원에서 동계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남동인더스파크(산단공 인천본부) 내 전기전자 분야 회원사 관계자 40여명과 인하대 IT공대 교수 1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교과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인 인하대는 IT공대 교수들이 총 출동해 각자의 전공과 연구 분야를 소개하며 기술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도움을 줬다.

장경희 교수는 차세대 이동통신 전망을 발표하면서 “국내 통신환경은 아직 3.9세대로 LTE 어드밴스드가 전국에 설치되는 내년부터 진정한 4세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4세대 이후에는 자원 재사용과 주파수 효율성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학일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한 후 “인하대가 지향하는 공학교육 목표는 소통과 공감능력,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며 “이를 위해 3C와 SMART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3C는 △창의(Creativity) △융합(Convergence) △협업(Collaboration)이며 SMART는 △전문성(S) △도덕성(M) △협업성(A) △책임감(R) △창의성(T)을 말한다.

김 교수는 “창의성은 문제의식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 해법 도출 등 일련의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면서 “창의성과 협업성을 높이기 위해 한 학기 동안 2~3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과제를 푼다”고 소개했다. 교수가 문제를 내지 않고 학생이 문제를 내고 스스로 푼다.

인하대는 지식재산도 창의성을 강조, 과학기술과 재산 2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0여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다. 인하대는 특허청 주관 특허유니버시아드 행사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대학 3~4학년과 대학원생에게 특허 조사를 시키는 등 인하대를 나온 학생은 특허에 대해 높은 전문지식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인하대 컴퓨터비전연구실도 맡고 있다.

이경범 산단공 인천본부장은 “인천지역 산업체와 대학 간 산합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단순히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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