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게 국방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을 비난하면 그 싸움이 이긴들 무슨 소용 있겠나"며 "대통령은 대통합, 대화합의 정치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이상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임명에 연연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김병관 후보자의 능력이 아무리 탁월하다해도 부도덕자에게 대한민국 국방을 맡기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그런 장수를 임명하면 통솔이 되겠나. 국방이 되겠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원칙과 신뢰를 중요시하는 대통령께서 이 점을 다시 한번 가슴속 깊이 명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