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부산시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태환경에 대한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어린이대공원 내 숲 체험학습센터 일원에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을 위한 ‘숲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6년 5월에 개관한 숲 체험센터는 2011년 나비생태학습장 조성과 2012년 건물내부 보수를 통해 새롭게 단장되었고, 숲 생태해설가들이 직접 만들고 기증한 곤충 박제와 모형, 솔방울, 씨앗 등의 전시로 생태 체험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또한, 나비생태학습장과 숲 체험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면서 올해는 참가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숲 체험교실에서는 나무의 종류, 이름, 나뭇잎, 열매의 생김새, 껍질, 꽃에 대해 쉽게 알아보는 ‘나무이야기’ 천연재료인 풀, 열매, 나뭇잎 등으로 자연염색을 체험해 보는 ‘염색하기’ 천, 화선지, 먹물을 이용하여 나뭇잎, 나비, 동물발자국 등의 모양을 뜨는 ‘탁본 뜨기’ 꼬리명주나비 알, 애벌레, 번데기 등의 천이과정과 꼬리명주나비의 먹이(희귀식물)인 쥐방울덩굴을 관찰하는 ‘희귀나비 관찰하기’ 주5일제를 맞아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토요일 오후에 시범운영하는 ‘백양산 생태탐방’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숲 생태해설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체험과 아이디어를 통해 발굴되었으며 참여자(단체)의 나이와 특성에 맞추어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숲 체험교실은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과 숲(나비)체험 및 관찰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가량 소요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평일과 토요일은 유치원 및 학생 위주로, 일요일은 가족 및 단체 참가자 위주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 과정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접수는 참가일 기준 15일 이전에 전화 또는 메일로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숲 해설사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받아 자연 생태와 숲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숲 체험교실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