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대전시가 민원접수부터 처리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통합민원실’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원에 대해 접수·처리를 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처리시스템을 개선해 ‘통합민원실’을 구축한다.
그동안 민원처리는 민원실에서 서류를 접수 후 처리부서로 이송, 처리결과를 해당부서에서 민원인에게 통보하는 행태로 진행돼와 민원처리의 이원화 및 처리부서 직원의 타 업무 병행 등으로 신속한 민원처리에 걸림돌이 돼왔다.
실제 전기공사업 등록신청의 경우 신청인의 신분 및 자금, 국가기술자격증 등 구비서류 확인만으로 처리가 가능하나 관행적으로 전문사무로 분류, 해당부서 직원이 처리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청 민원실(2층)을 개편에 ‘통합민원실’을 구축하고 각 실국별 민원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민원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민원을 통합민원실에서 접수자가 즉시 처리하는 개선 방침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접수자가 원스톱 처리, 업무매뉴얼 구축, 안내데스크 운영, 순번대기시스템과 개별상담 창구설치 등이다.
특히 시는 원스톱 처리를 위해 서류이송 소요기간을 없애고 신속한 처리, 접수 및 처리 일원화로 민원인 대면창구 단일화, 서류사전 검토·접수를 위한 해당부서 방문 없애기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통합민원실 운영으로 시 본청 민원 430여종 가운데 130여종(30.2%)이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법정 처리기간 평균 14일에서 8일 이내로 민원처리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까지 대상민원 확정 및 매뉴얼을 구축하고 7월까지 운영조직 및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대전시 시민협력과장은 “통합민원실이 운영되면 민원처리를 위해 각 실·국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크게 해소됨은 물론 처리기한도 단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실국의 업무에 대해 대상 민원의 선별작업 후 시험 운영 등을 거쳐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해 ‘통합민원실’ 가동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