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민주통합당이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현역시절 각종 의혹을 제기한 한 언론사 기자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겪"이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해명은 하지 않고 고소로 대응한 것은 과도하다" 며 "당시 2사단에 근무했던 장교와 예비역 장성의 인터뷰에 근거했고, 김 후보자의 해명이 기사에 실렸음에도 ‘악의적 의혹’ 운운으로 침소봉대한 것도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건설업체 아닌 친구들한테 2천만원 받아 훈련장비 샀다”는 말로 비껴갔는데 기자 고소까지 했으면 재력 있는 ‘친구들’이 누구인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후보자가 2사단장 시절 부대 공사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기사를 썼고, 이에 김 후보자가 고소를 했다.

국방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김 후보자는 안보위기 상황에 골프장 출입, 일본 여행, 무기상 고문 역임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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