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광주광역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사업과 함께 경영선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시설현대화 사업은 올해에도 15개시장에서 22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무등시장 도시가스 설치, 남광주시장 아케이트 정비, 송정5일시장 진입로 확장 등의 사업으로 국비 44억원을 포함해 총 7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호남권 최대 시장인 양동시장을 비롯한 복개상가, 건어물 시장, 닭전길 시장, 수산시장 등에 40억원이 투입돼 진입로 정비, LED조명등 설치 등 대대적인 시설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현대화 사업과 함께 경영선진화사업도 그 어느 해 보다 활발하게 추진된다.

우선,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3년도 문화관광형시장에 대인시장이 선정됐다. 전통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쇼핑과 관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전문사업단이 참여하고 2년간 최대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인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무등산국립공원,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전통시장 고유의 콘텐츠 개발로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도심공동화 해소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남광주시장 등 7개 시장이 경품·세일·사진콘테스트·이벤트 등을 통한 고객유치 마케팅 사업을 개최할 계획이며 말바우시장 등 3개시장은 상거래 관련 정보와 소양을 제공하는 상인대학에 참여한다. 봉선시장, 건축자재의 거리 등 4개시장에는 상인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15 하계U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함양을 위해 상인연합회와 함께 전문기관 위탁교육과 친절·청결·질서 등의 자율실천 운동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그 동안 시설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등 경영선진화 사업에도 보다 관심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우선 대인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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