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전국에 운영하는 358개 해변을 대상으로 2012년 우수해변을 선정한 결과 보성 율포솔밭해변과 함평 돌머리해변이 포함돼 총 1억5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전국 358개 운영 해변의 교통 편의, 시설 현황, 배후 경관, 이용객 및 주민 평가, 숙박시설 여건 등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우수해변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우수해변에는 1억 원에서 5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교부한다.

보성 율포솔밭해변은 지난 2003년 람사르협약에 등재된 벌교 천연갯벌과 모래로 이뤄진 청정지역으로 다양한 갯벌체험 등 해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천연갯벌의 우수성으로 널리 알려진 피부 윤택과 유연성, 노화 방지, 질병 예방 등의 효과가 큰 벤토나이트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해수를 이용한 해수녹차탕, 해수풀장, 파도풀장이 마련돼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매년 100만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고 있다.

함평에 위치한 돌머리해변은 세계 5대 갯벌지구 중 하나로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와 함께 서해안의 낙조가 유명하고 어촌마을과 해변에서 바자락 잡기, 개매기체험, 뱀장어잡기,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간조 시 해수욕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풀장을 조성, 전천후 해수욕이 가능하다.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찜 체험은 피부질환과 신경통 등에 좋아 특색 있는 해변 관광상품으로 손꼽혀 이용객이 늘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천혜의 해양경관을 보유한 전남해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변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다채로운 해변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해변 이용객을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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