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대구시는 공무원의 출산휴가 또는 휴직에 따라 결원이 발생한 자리를 적기에 충원이 가능하도록 대체인력뱅크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원자를 4월 5일까지 모집한다.

대체인력뱅크란 출산휴가·휴직 등이 예상되는 직위에 대해 업무성격에 따라 적합한 대체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필요 시 적기에 충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요건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인 사람이다.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6개월 이상 행정보조 분야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 중 하나의 요건을 갖춘 사람이다.

지원 시 구비해야 할 서류는 대체인력 지원서, 기본증명서, 범죄경력사실증명서,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한 경력증명서 또는 위 자격증 사본 등이다. 서류전형과 결격사유 조회의 절차를 거쳐 적격자는 전원 대체인력뱅크에 등재되며, 향후 시 본청과 산하 원·본부 및 사업소에 출산휴가나 휴직으로 인한 결원 발생 시 배치할 계획이다.

대체인력의 신분은 기간제 근로자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게 되고, 일당은 40,000원이며, 주휴 및 연차수당을 별도로 지급할 뿐 아니라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대구시 서환종 총무인력과장은 “그동안 결원부서에서 자체적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해 근무하다보니 인력활용도가 다소 미흡했으나, 이번 대체인력뱅크 구성을 통해 성실하고 능력 있는 인력을 결원 직위에 신속히 배치해 출산휴가나 휴직자의 심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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