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쟁률은 평균 21.7 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45명 선발에 975명이 응시해 평균 2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은 기존 5등급 외무공무원 공채시험을 대체하는 시험으로 선발인원이 증가(36명→45명)함에 따라, 올해 접수한 5등급 외무공무원 공채시험의 평균 경쟁률 27.0:1(선발예정 36명, 973명 접수) 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일반외교 분야의 경우, 31명 선발예정에 894명이 원서를 접수해 28.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지역외교 분야는 8명 선발예정에 58명이 원서를 접수해 7.3:1, 외교전문 분야는 6명 선발예정에 23명이 원서를 접수해 3.8: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26.9세이며, 연령대별 분포는 20대가 755명(77.5%)로 가장 많았고, 30대 206명(21.1%), 40대 13명(1.3%), 50세 이상은 1명(0.1%)이다.

전체 출원자 중 여성 비율은 65.8%(642명)로 남성 출원자 비율 34.2%(333명)보다 2배정도 높아 여성 출원자의 강세가 눈에 띈다.

이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는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중 교육내용에 대한 성취도, 공직수행 자세 및 가치관, 외교업무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적이 우수한 사람을 5등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1차 필기시험은 4월 27일 서울에서 실시되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4월 19일, 합격자 발표는 6월 11일(화)에 각각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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