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제68회 식목일을 앞두고 국민에게 나무를 나눠주고 심는 행사가 각 지역에서 잇달아 열려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를 전국민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한 산림청은 ‘국민이 행복한 나무심기’라는 주제 아래 내나무갖기 캠페인 등 다채로운 식목행사를 갖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전국 175곳에서 지역별로 나무나눠주기 행사가 열려 유실수와 조경수 등 100만 그루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도시 근교 등 전국 99곳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보는 ‘내 나무 심기’ 행사도 계속 열린다.

이 행사를 통해 47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겨질 예정이다. 또 산림조합이 전국 135곳에 나무시장을 개설해 경제수와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산림청은 다음달 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 국민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해 도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며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1인당 3그루씩 꽃나무와 유실수 13종 1만5000여개의 묘목을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이날 행사는 숲의 기능 및 역할을 쉽게 알 수 있는 사진과 홍보물을 전시해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벤트와 함께 열린다.

또 나무심는 방법을 안내하거나 목공예 체험, 나무 퍼즐맞추기 등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온라인으로 나무분양을 미리 신청한 네티즌 200명에게 화분에 담긴 예쁜 묘목에다 각자의 희망을 적은 리본을 달아 모종삽 세트와 함께 선물하는 ‘나무애(愛) 그린리본 릴레이’ 이벤트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지역별 ‘내나무 갖기 캠페인’의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산림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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