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경제] 충청남도는 오는 22∼30일 도내 2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사용 실태를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골프장의 농약 사용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용량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점검은 지난해 보통독성 잔류농약이 검출된 6개 골프장은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잔류농약 불검출 15개소는 시·군이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 조정지 침전물(슬러지) 처리 사항, 농약 사용대장 비치.작성.보관 여부, 생활하수 인근 하천 무단 방류 여부, 기타 수질오염원 설치신고 및 변경 여부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반 골프장이 발견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 조치할 방침이며, 골프장별 농약사용량 DB와 전산 관리 체계 등을 바탕으로 도내 골프장의 농약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점검에서는 A골프장에서 살충제인 메프치온이 19.31㎎/㎏, 유제렐란이 1.76㎎/㎏ 검출되고, B골프장에서 메프치온과 유제렐란이 각각 1.72㎎/㎏, 0.76㎎/㎏ 검출되는 등 6개 골프장에서 보통 독성 농약이 검출돼 규정에 따라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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