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광주광역시는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해 6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정상을 개방한다.

시는 지난 가을철 개방에서 나타난 등산로 입구의 교통체증 현상과 한꺼번에 정상을 찾은 많은 인파로 인한 질서유지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산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의 협조와 안전수칙 등을 지켜주도록 당부했다.

특히, 개방 당일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에 오르는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1187번, 1187-1번 2개 노선에 대해 기존 개방 당일 14대 증차하던 것을 4대 늘려 18대 증차하고, 문화전당역에서부터는 3~4분 간격으로 집중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수오거리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마련해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 자가용 이용 시민들이 주차한 후 1187번과 1187-1번 시내버스 이용토록 권장했다.

이와함께, 무등산 정상이 고산지대로 날씨 변화가 많고, 도심보다 3~5°C 낮은 1~8°C가 예상되므로 기본 장비 외에 따뜻한 겉옷과 기상 악화를 대비해 비옷, 온수를 꼼꼼히 준비하고 산행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 풀기를 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무등산 산장에서 서석대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데 3시간이 소요되고, 증심사에서 정상까지 4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전9시께 출발해도 오후1시쯤이면 정상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정상을 여유있게 탐방하고 서석대 주변 병목 현상 등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른 오전에 탐방객이 몰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무등산 정상 개방을 추진해 2011년 2회, 2012년 4회 등 총 6회 개방, 개방 당일 탐방객 총 17만명이 다녀갔다.

김동수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공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개방 행사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행사 당일 정상부가 다소 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따뜻한 옷과 음료, 비옷을 준비하는 등 안전한 산행을 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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