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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협력, 나아가 지구촌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공동비전과 목표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동북아 지역의 평화협력체제 구축, 지구촌 평화와 번영에의 기여'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견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이 환경, 재난구조, 원자력안전, 테러 대응 등 연성 이슈부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고, 점차 다른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는 동북아 다자간 대화 프로세스를 시작하자" 고 제안했다.

또,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자유, 인권, 법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고, 빈곤 퇴치, 기후변화, 환경 등 글로벌 이슈에 함께 공동대처하자" 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을 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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