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경기도가 ‘2018년 경기 새천년의 해’를 맞아 자원순환 100%에 도전한다. 쓰레기 가치를 새로이 인식하여 재활용과 재생이용을 확대하고 도민 100만명이 함께 참여하는 무단투기 근절과 취약지역 관리로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무단투기 근절과 취약지역 관리를 위해 도로환경감시단(3,500명), 도로입양관리(791㎞), 클린누리 사업(700개소)을 확대 추진하고 나눔장터(80개소), 농촌지역 공동 집하장(121개소) 등 재활용 및 재생이용과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해 미처리 폐기물의 직매립을 줄인다. 마을의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학습하는 초록마을대학운영 등 체험, 봉사, 학습이 결합된 환경가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민과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발생 쓰레기 처리에 고민하기 앞서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와 자원순환을 문제해결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도민 1인당 쓰레기 100g 줄이기 운동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발생한 쓰레기는 철저한 분리수거와 재활용으로 미처리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한다.

또한 2017년까지는 도내 발생 생활쓰레기 100% 자체 처리를 목표로 소각재, 일부 불연성쓰레기를 제외하고는 전량 소각 또는 에너지화 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는 1일 5,130톤 처리 용량의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 시흥시만 자체 처리시설 없이 매립하고 있으나 2017년까지 평택 MBT 시설 준공, 시흥시 자체 소각시설을 갖출 경우 소각재와 일부 불연성쓰레기만 매립하게 된다.

아울러 경기도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인식하고 재활용율을 꾸준히 높여나가고 있으며 생활쓰레기 소각 시 자체이용하고 남은 폐열을 판매하여 연간 29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쓰레기로 고형연료를 만드는 RDF제조시설을 부천, 가평 등 2곳에서 운영하여 1일 60톤의 고형연료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권역 내 시·군 간 광역소각을 확대해 폐기물 적정처리와 폐기물처리시설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노후 소각시설은 신증설 대신 대보수를 통해 수명연장과 비용절감을 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발생량 줄이기, 무단투기와 취약지역 관리, 재활용 확대를 도민과 함께 지속 추진하여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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