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광주광역시는 8일 사업비 14억원(국비 12억 6,000만원 지방비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개발제한구역 4곳에 걷고, 쉬고, 체험하는 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90개 자치단체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사업제안서 평가와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6일 최종적으로 48개 친환경 · 문화사업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주요사업은경관사업으로 남구 이장동 동학농민혁명기념 역사문화공원조성사업, 누리길사업으로 동구 선교동 너릿재 누리길 조성사업, 북구 생용동 삼각산 누리길 조성사업, 여가녹지사업으로 광산구 지평동 운평마을 여가녹지 조성사업 등 4개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508억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에 생활편익사업인 마을진입로, 상·하수도, 배수로정비, 마을회관 건립 등 123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 3월에는 주민지원사업으로 동구 칠전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4곳에 국비 23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은 개발행위를 제한만하고 방치하는 소극적 접근방식을 넘어 도시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생태체험, 여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친환경·문화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도시민들이 개발제한구역을 여가 휴식공간으로 이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구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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