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박용환 기자] SK C&C는 28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개최한 제1회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수여식에서 자사의 대덕데이터센터가 인증 최고수준인 A+ 등급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받았다고 이 날 밝혔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인증 수여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국 국장을 비롯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이지운 상근부회장, 김효성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SK C&C 대덕데이터센터는 이번 심사에서 PUE 지수 1.65의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합산한 총 75.3점으로 70점 이상인 센터에만 주어지는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최고등급인 A++등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그린데이터센터임을 확인했다. 
 
대덕데이터센터는 전력 절감을 위한 장비와 기술을 직접 개발한 것을 비롯해 센터 시설과 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그린화 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핫존과 쿨존이 혼재된 구역에는 자체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한 이동식 컨테인먼트를 활용했고 건물 옥상의 항온항습기 실외기에도 역시 자체 설계 제작해 특허 출원한 ‘물분무시설’을 설치해 실외기의 가동 시간을 대폭 줄였다. 
 
대덕데이터센터는 또 '전산실 내 핫존과 쿨존으로 구분하는 장비배치 최적화', '전산실내 쿨존에 컨테인컨트 설치 통한 냉방효율개선', 'Cable Hole Packing', 'UPS실 외기냉방설비 구축', '특정 Hot-Spot 구역에 Flexible duct를 활용한 냉기 공급' 등 다양한 전력 절감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태양광 설비를 도입, 자가발전으로 센터 건물 내 전력 공급을 통한 전력 사용 절감을 이뤄냈다. 
 
SK C&C 관계자는 "준공된 지 12년이 됐지만 대덕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센터 그린화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전력 소비는 줄이면서도 고객 대상 서비스 수준은 높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그린 데이터센터 역량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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