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급발진연구회"가 제가한 ‘급발진 사고는 브레이크에 장착된 진공배력장치 때문"이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국토부는 29일 "급발진연구회" 주장은 객관적인 실험에 의해 검증된 사실이 아닌 추정이자 가설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정부의 자동차 급발진 원인과 결과에 대한 조사는 객관적인 사실과 실험에 근거하여 진행하여 왔다"며 "현재까지 조사결과는 급발진을 발생시킬 차량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아,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혀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이어 급발진연구회의 주장에 대해 "브레이크 작동 시 진공배력장치와 연결된 흡기다기관 내의 급격한 압력 변화로 엔진의 회전수를 제어하는 스로틀밸브가 열려 급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은 기술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오는 6월에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에 ‘급발진연구회’ 등 급발진을 주장하는 인사나 단체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급발진연구회가 발표한 내용에 대하여 기술적인 실험자료를 제시하면 정부의 급발진 재현실험에서 공개 검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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