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부산시는 최근 오염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수를 식품(취사)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 및 위생 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검사 결과 조사 대상 20곳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HACCP 미지정업소) 10곳, 취사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소 10곳(사회복지시설 6곳, 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20건 모두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PH(5.8~8.5) 및 탁도(1NTU 미만), 대장균(음성/250㎖) 검사결과도 모두 적합이었다.

부산시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학교 급식소를 비롯한 모든 급식소에 물은 반드시 끓여서 제공, 과일, 채소 등 비가열 식품은 더욱 철저한 세척·소독을 실시, 가능한 모든 식품은 85℃ 1분 이상 익혀서 섭취할 것을 권고하며 식중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지하수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식중독으로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하절기에도 다수 발병하는 만큼 장마철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하고, “지하수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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