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지난 3일 일본 아베 총리가 침략의 여부 판단은 정치가가 아닌 역사가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우리 정부가 깊은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5일 성명에서 "일본 정부 스스로가 이미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의해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제국의 사람들에 대하여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고 침략행위를 명백히 인정한 바 있음에 비추어, 이번 아베 총리의 발언은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과도 일치하지 않으며, “침략”의 책임을 고의로 외면하려 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근 국가들과 신뢰를 쌓아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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