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임희정 기자] 우리정부가 2015년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재연기할 것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7일 "북한 핵 문제 등 안보 상황을 중요한 조건으로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점검해 나가자고 미국 측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군사위원회와 한미안보협의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2007년 2월, 2012년 4월17일로 전작권 전환에 합의했지만 지난 2010년 6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2015년 12월1일로 1차례 연기한 적있다.

한편 이에 대해 여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한반도의 안보 환경을 고려해 전작권 재연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한미 양국의 원래 일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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