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이승미기자] 무더위로 시작된 올 여름, 예년보다 길어진 장마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가정내에서 장마철 습기로 인해 전자제품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일도 발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관련한 각종 AS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빗물이 스마트폰에 직접 스며들어 작동 불능 혹은 각종 오작동을 유발하거나 심지어 국지적으로 발화를 일으키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라 기업은 습기로 인한 업무용 PC의 갑작스런 전원 불량에 대비해서 알맞은 습도 및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전력사용 절감 독려에 따라 이것 역시 녹록치 않은 현실이어서 기업은 시스템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시스템 및 데이터 백업, 복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아크로니스 코리아(대표 서호익)는 ‘장마철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한 3계명’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데이터를 수시로 저장하고 백업 스케쥴을 설정 하는 것인데 장마철 습기가 하드웨어에 오류를 유발시켜서 언제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될지 모르는 일이다. 이에 업무 중간 중간 데이터를 수시로 저장하고 짧은 주기의 데이터 백업 스케쥴 설정이 필요하다.

특히 데이터 백업 스케쥴이 한 달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장마철 동안에는 일, 혹은 주 단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데이터 백업 저장소는 PC가 아닌 이동식 저장 디스크 및 공유 네트워크, 혹은 안전한 클라우드 저장소로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는 데이터가 아닌 시스템 전체를 백업하는것이다. 습기로 인해 PC 뿐만 아니라 서버 시스템 자체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시스템 자체를 백업하는 것이다.

특히 업무 중 갑자기 시스템이 먹통이 되어 멈출 경우에도 바로 부팅시켜 복구가 가능한 응급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 일부 파일이 손상되었을지라도 일단 부팅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외부 공격에 안전한 보호 파티션에 중요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세번째 방법은 직원들 스스로 본인 PC 및 시스템 관리자가 되게 하는 것으로 전력 부족으로 인한 전원 차단, 해킹 등 각종 전산피해와 그 양상이 다양해지는 만큼 기업 내 임직원들은 본인 PC와 시스템의 기본적인 안전도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위해 기업의 IT 부서는 갑작스러운 시스템다운 및 먹통 상황에도 임직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사용하기 간편한 시스템 백업,복구 솔루션을 채택할 것을 권한다.

솔루션 도입 이후에는 3~5가지 순서로 정리한 핵심 사용법을 매뉴얼화한 후 내부 자료로 공유하여 쉽게 익히고 따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아크로니스코리아 서호익 지사장은 “이제 포괄적인 백업과 재해복구 전략이 없는 기업은 주요 데이터 손실을 겪을 시 생존하기가 어려워졌다” 라고 말하며 “작년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도 3.20 전산대란, 원전가동 중단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기업은 전력 문제, 계절적인 문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시스템 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여 데이터 손실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