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jpg

[한국금융경제-박광수 기자] 지난 16일 SK텔레콤의 ‘LTE-A’ 가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의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 (GSA, 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는 16일(영국 현지기준) 발간한 정규 보고서 ‘Evolution to LTE Report(LTE로의 진화 보고서)’에서 SK 텔레콤이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음을 확인했다.

해당 보고서는 “SK텔레콤이 6월 26일 세계 최초로 CA(carrier aggregation)기술을 상용화해 최대 150Mbps 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라고 언급했으며, ‘글로벌 LTE-A 현황’을 정리해 LTE-A 상용화 계획을 밝힌 12개국 16개 이통사 중 현재 유일하게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명시했다.

SK텔레콤 · 퀄컴 ·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이 퀄컴 칩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단말을 통해 LTE-A통신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업이 아닌 공신력이 있는 단체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LTE-A 상용화 성공은 LTE 도입 시점부터 LTE-A로의 최단기간 진화를 염두에 두고 핵심기술 개발에 노력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LTE→멀티캐리어(MC) →LTE-A’의 3단계 상용화 전략을 수립하고, LTE를 출시한 직후 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활용하는 기술인 멀티캐리어(MC) 기술 개발에 나섰다. MC는 2배 빠른 LTE-A 핵심인 CA(Carrier Aggregation)의 기반 기술로 2개의 주파수 대역 중 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세계 최초 MC 상용화에 성공해 LTE-A 세계 최초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드디어 지난달 현존 무선망 최고 속도인 150Mbps를 구현하는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