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장영지 기자] 울산지역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시내버스가 감차 운행된다.

울산시는 에너지 절약과 시내버스 업계의 수입 감소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2일~ 8월 18일 시내버스 29개 노선에 대해 평일 운행 대수 686대의 6.9%인 48대(255회)를 감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차에는 지난해 겨울방학 민원발생 노선 및 기업체 밀집지역, 꽃바위 등 승객 수요가 많은 운행노선은 감차를 최소화했다.

주요 감차 현황을 보면 1104번(꽃바위~율리)이 20대에서 15대로 5대(100회에서 75회), 104번(꽃바위~율리)이 21대에서 18대로 3대(105회에서 90회)가 감차 운행된다.

또한 127번(꽃바위~태화강역) 4대, 402번(율리~모화) 3대, 225번(농소~온양), 256번(농소~장생포)이 각각 2대 감차 운행된다.

특히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 휴가(7월 27일~8월 4일)에는 여름방학 감차에서 공휴일 감차 기준을 추가로 적용하여 총 111대(16.2%)를 감차 운행한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감회 운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이용승객이 늘어나는 노선은 감차운행을 환원조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질서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운수사업자는 토요일, 공휴일, 방학동안에는 운행횟수를 30%까지 감차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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