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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박진수 기자] 지난 18일 '9To5Google' 에 따르면 구글은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9% 증가한 14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망치 144억5천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구글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4%가량 떨어졌다.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는 "구글이 다중 스크린 시장과 이동기기 시장에 손을 댄 것이 이같이 큰 수익을 낼 수 있던 원천"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전자기기와 더 많은 정보들이 온라인 상에 생겨 날 것이고, 그러한 것들이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매출 성장 속에서 구글의 모바일 기기를 생산할 모토로라는 3억4천2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구글 성장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나타난 3억4천2백만 달러는 작년의 손실보다 7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모토로라는 점점 구글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이같은 상황을 타계할 목적으로 오히려 향후 출시될 모토로라의 플래그쉽 모델 모토 X의 마케팅 비용을 5억 달러 가량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과거 스마트폰 시장 및 피쳐폰 시장에서 지속된 실패로 모바일 시장에서 쇠퇴를 거듭했으나 구글의 지원 아래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9to5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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