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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박진수 기자] 지난 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해군과 각각 제품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삼성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자사의 스마트폰 보안 인증을 받았다.

당시 미 국방부는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KNOX)"를 탑재한 갤럭시 S4를 비롯한 다른 제품들이 내부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FBI와 해군은 녹스를 설치한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가 곧 보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순히 이번 계약은 계약 자체로의 의미보다 처음으로 미 정부기관에 교두보를 놓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기존 블랙베리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했던 미 정부기관에서 이번 삼성의 진출을 계기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 것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블랙베리의 고위 임원과 업계·학계의 보안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제품의 보안 강화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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