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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박광수 기자] 23일 발표된 마케팅 인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4명 중 1명만이 구입시 세팅된 바탕화면을 그대로 쓰고, 3명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재구성했다고 전했다.

휴대폰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최근 실시한 17차 조사(2013년 3~4월)에서 스마트폰 이용자 4,275명을 대상으로 평균적인 사용 패턴을 조사한 결과 구입시의 바탕화면을 그냥 쓰는 사람은 24%, 자신에 맞게 변경해 쓰는 사람 76%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바탕화면에 가장 많이 설치된 위젯은 시계(66%)였으며, 그 다음은 날씨(55%) 달력(48%)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시간과 날씨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연령대 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10대와 50대 이상을 비교하면 시계는 38%→78%, 날씨는 31%→63%, 달력은 32%→58%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시간과 날씨 위젯 설치가 많았다. 나이 들수록 학업이나 직업 등 짜여진 일 보다는 자신의 시간과 환경을 고려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계·날씨·달력 다음으로는 검색창(39%), 일정/스케줄(39%), 음악 플레이어(37%)도 높았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는 음악 플레이어 위젯을 바탕화면에 배치한다는 답이 50%를 넘었다. 또한 메일 위젯의 경우 50세 이상은 44%로 높았으나 10-20대는 10% 내외로 크게 낮았다. 이는 젊은 층이 메일 쓰기와 같은 공식적인 소통 보다는 SNS를 통한 다수와의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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