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온라인뉴스팀] 신입사원 평균 스펙이 공개돼 화제다.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평균’일 경우 취업을 못한다는 볼멘소리가 비등하다.

이번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스펙은 토익 730점, 학점 3.5점, 자격증 2개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20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토익 성적 평균은 730점으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727점)보다 3점 올랐다. 구간별로는 ‘750~800점 미만’(21.3%), ‘700~750점 미만’(16.5%), ‘600~650점 미만’(15%), ‘800~850점 미만’(15%) 등의 순이었다.

학점 수준은 ‘3.3~3.6점 미만’(31.7%), ‘3.6~3.9점 미만’(26.8%), ‘3.0~3.3점 미만’(23.4%), ‘3.9~4.2점 미만’(10.7%)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3.5점(4.5점 만점)으로 집계되었다.

자격증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76.6%의 기업에서 신입사원들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이들이 가진 자격증 개수는 평균 2.1개였다. 주로 ‘전공 관련 자격증’(73.2%, 복수응답)을 갖추고 있었으며, 이밖에 ‘OA 관련 자격증’(37.6%), ‘IT 관련 자격증’(24.2%)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인턴 경험자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평균 21%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 결과(18%)보다 3%p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신입사원의 경우 35%, ‘중견기업’은 28%, ‘중소기업’은 22%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인턴 경험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또, 경력이 있지만 신입으로 지원하는 올드루키 신입사원의 비율은 평균 23%였다.

한편 신입사원 평균 스펙 조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내가 갖고 있는데 난 취업도 못해” “신입사원 평균 스펙...저건 말도 안되는조사” “신입사원 평균 스펙으로 대기업 꿈도 못꾼다” “신입사원 평균 스펙으로 백수 생활 3년째...” 등의 반응이다.

사진출처=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