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박진수 기자] 지난 9일 90년대 게이머들의 사랑을 한 몸으로 받았던 코에이 삼국지가 국내 게임회사를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했다.

‘삼국지 책략전’은 삼국지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에이사의 삼국지 시리즈 3탄의 스타일을 구현했다.

삼국지 책략전은 90년대 국내 패키지 게임 마니아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코에이사의 삼국지3를 표방한 만큼 모바일 게임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많은 모바일 삼국지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코에이 삼국지의 스타일을 살려 정통적인 턴 방식 운영과 전투, 전략과 이벤트를 표현해낸 게임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방대한 컨텐츠를 가진 삼국지를 소재로 활용했다 하더라도 게이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지 못했다.

하이브로사가 출시한 ‘삼국지 책략전’은 코에이사의 삼국지3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함과 동시에 모바일에서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편의성있는 UI로 재구성하였다.

최신 게임임에도 향수를 자극 하는 그래픽과 사운드로 구성하고, 동적인 화면 구성보다는 철저하게 정적인 화면 위주로 구성하여 조작을 위한 게임이 아닌 전략형 시뮬레이션 게임임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또한 시나리오 모드 뿐 아니라 일기토 모드라는 것을 신설하여, 유저들끼리 자신만의 장수를 육성하고 수집하며, 해당 장수에 알맞은 무기 및 아이템을 장착하고 다양한 스킬을 구성하여 전술을 활용하여 유저간의 일대일 전투를 즐기수 있도록 개발됐다.

과연 삼국지 책략전이 삼국지 3탄의 추억이 있는 게이머들을 불러 모을수 있을지, TCG와 퍼즐, 캐쥬얼 게임이 흥행하는 지금의 게임시장에서 장르형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