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3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총 440여대의 LFD를 통해 관람객과 시각적으로 소통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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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성전자는 IFA 전시장 한가운데 있는 "디스커버리 애비뉴(Discovery Avenue)" 양옆에 55인치 LFD 341대를 합쳐놓은 초대형 비디오 월(Video Wall)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화면 사이의 경계를 최소화한 슬림 베젤의 비디오 월로 실물 크기 보다 훨씬 커보이는 제품을 체험함과 동시에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제품별 전시공간 입구에는 75인치 LFD 22대를 배치해 각 구역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등 전시장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아날로그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라는 새로운 전시 관람의 방향을 제시한단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디지털 영상장치를 지칭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솔루션 "매직인포 솔루션"을 이용해 전시된 LFD에 각각 독립된 콘텐츠를 상영한다. 전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콘텐츠로 빠르게 전환하는 등 다양한 화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이번 IFA 2013 전시회는 LFD의 향연장이 될 것"이라며 "IFA 관람객 및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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