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콘텐츠 산업은 모바일 게임과 K팝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콘텐츠 산업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약 7% 증가한 97조 9천억 원, 수출액은 약 12.8% 증가한 57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게임 산업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이동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국내 대작 온라인 게임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수출액은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의 60%에 달하는 34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음악 산업도 K팝 열풍이 지속하면서 K팝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고 대형 기획사가 레이블을 설립하는 추세는 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캐릭터 산업에서는 국산 캐릭터는 유아층, 외산 캐릭터는 청소년층에 편중된 구조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방송 산업 역시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와 고속 성장세를 보이는 유료방송 VOD 시장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 기기 이용이 늘고 독서 시간이 줄면서 정체가 예상되는 출판 산업은 전자책 시장, 1인 출판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불황기 생존전략이 필요하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밝혔다.
(서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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