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거리예술존을 서울 곳곳에 운영한다.

서울시는 거리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공연활동을 펼칠 ‘거리예술존’ 200개소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거리예술 공연에 선보일 ‘거리예술단’은 공개오디션으로 선발해 서울 곳곳의 거리예술존에서 12차례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며, 서울시가 실비차원의 경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내 광장, 공원,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길과 같은 보행 전용거리부터 전통시장까지 다양한 곳을 선정해 거리예술존을 시범 운영한다.

한편, 거리예술단 100팀을 선정할 공개 오디션이 실시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4월 10일까지다. 공개 오디션은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돼 예술단이 최종 선정된다. 오디션 현장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노래, 악기연주, 마술, 마임, 국악 등 특정 장르의 제한이 없이 야외무대에서 자유롭게 재능을 펼칠 수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올해 12회의 공연 활동이 가능한 팀이어야 한다. 오디션은 팀별로 5분 내외에 끼와 재능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외부 심사위원이 평가하게 된다. 주요 심사기준은 공연의 적합성, 야외공연 실현 가능성, 작품성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망원시장, 용문시장, 수유시장, 통인시장 등 서울 시내의 전통 시장엔 활기를 더해주고 세종대로 등 보행전용거리에는 볼거리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준영 기자 nomad2j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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