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량 내 운전자가 미리 알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돌발정보 즉시알림 서비스’가 시행된다. 
 
그간 도로상황 정보는 주로 도로전광판을 통해 제공되고 있어 전광판이 없는 지역에서 사고, 정체 등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즉시 알리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돌발정보 즉시알림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요 돌발 상황 정보를 국가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민간 기업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확인 즉시 민간 기업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직접 알려주는 방식이다. 
 
도로전광판의 위치와 상관없이 운전자들이 어디서든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방의 도로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국가는 도로전광판의 추가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전방의 도로 상황을 미리 인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2차사고 예방 등 도로교통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간 기업에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한 뒤 현장여건에 따라 각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어 국민의 고속도로 이용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작년 10월 국토부와 협약을 체결한 팅크웨어(아이나비)에서 4월 1일부터 우선 시행하며, SK플래닛(T map)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첨단도로환경과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돌발정보 즉시알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첨단 안전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koreawin8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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