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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것은 일반적으로 입에 쓰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건강을 생각해 억지로라도 몸에 좋은 보양식을 찾아 먹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웰빙식이면서 맛도 겸비한 식당들이 점점 늘고 있다. 경기도 안산 전복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금화전복’도 그런 경우다.

고잔역 2번출구 디오컨벤션웨딩홀 근처에 있는 ‘금화전복’은 올해 1월 오픈과 동시에 안산시 지역주민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최고의 원기보충식품 전복은 주로 중년 이상 고객층이 즐겨 찾는 메뉴로 알려져 있지만, 이 곳에는 전복 맛을 잘 모르던 10~20대 고객들도 한번 방문한 후 단골고객이 된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그 비결은 맛-서비스-비주얼의 삼합에 있다. 이 곳에선 완도산 전복만 사용하고, 모든 김치류 및 반찬을 국내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직접 정성들여 만든다. 특히 일반 식당과 달리 수돗물을 직접 요리에 사용하지 않고, 약 알칼리성 미네랄 정수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요리를 한다.

금화전복은 전복 막 퍼주는 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밑반찬도 퍼주는 곳으로 유명하다.제철 재료를 활용한 10가지가 넘는 기본 상차림 자체만으로도 안산시 맛집으로 불릴 만하다는 평이다.출입문 옆 액자에 쓰인 문구처럼 이 곳은 정성과 따뜻한 인정을 담은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또 오고 싶은 곳으로 각인되고 있다.전복껍질로 만든 자개밥상 등 전통미가 가미된 인테리어로 가정집에서 어머니가 주시는 집밥 같은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대표메뉴는 전복삼합구이와 전복갈비찜이다. 몸에 좋은 전복과 키조개관자 및 차돌박이 3가지메인메뉴와 버섯,호박,떡을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전복삼합구이(중 49,000원)는 맛과 영양 및 비주얼을 겸비한 창의적인 메뉴로 각광을 얻고 있다. 무쌈 위에 삼합을 올려 갈치속젓에 찍어 먹으면 다양한 식감과 오묘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운 수제치즈와 함께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전복갈비찜(49,000원)은 싱싱한 전복과 보들보들한 갈비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밖에 전복죽(10,000원)과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전복순두부(9,000원), 매생이탕(7,000원) 등도 가격 대비 퀄리티가 높아 안산시청 직원들이나 근처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메뉴다.

1,2층 100석에 이르는 매장규모라 안산 고잔동, 초지동일대 주민들과 한양대 학생들의 모임장소 혹은 회식장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제대로 된 전복맛집 혹은 창의적인 메뉴를 찾고 있다면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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