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한 근속연수에 있어 10년 이상 근무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2030구직자 1,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중소·중견기업 구직자 인식 조사’ 결과 에 따르면 근무하고 싶은 근속연수가 대기업은 평균 9.7년, 중소기업은 평균 7.7년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희망 근속연수가 약 2년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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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시 가장 희망하는 근속연수는 ‘대기업’(47.2%)과 ‘중소기업’(31.7%) 모두 ‘10년 이상’이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동일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장기 근로를 희망하는 이들은 대기업이 약 1.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응답자들은 2~7년을 근무하겠다는 답변이 전체의 49.9%를 차지한 반면 대기업에 취업할 경우는 10년 이상 근무하겠다는 사람이 47.2%를 차지해 대기업에서 더 오래 근무하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2~3년 근속 희망자가 대기업(7.6%) 보다 중소기업(16.1%)에 취업할 때 약 2배가량 더 많았으며, 2년 이하로 근무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대기업(6.5%)보다 중소기업(9.2%) 취업 시 더 높아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에 취직할 때 더 짧게 근무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이 바라는 희망연봉은 평균 3,005만원이었으며, 남성은 3,138만원, 여성은 2,890만원으로 남녀 간 약 247만원의 다소 큰 금액 차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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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희망하는 복지수준으로는 ‘기본적인 연차 및 휴가 제때 사용’이 24.1%의 가장 높은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평소 업무 때문에 연차나 휴가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어 ‘휴가비 및 경조사비 지원’(17.6%)과 ‘인센티브’(17.1%)가 극소한 차이로 2,3위에 올랐으며, ‘육아지원’(11.6%)과 ‘교육지원’(11.3%) 역시 유사한 수치로 4,5위에 올랐다. 그 외 ‘해외연수’(8.3%), ‘운동 및 취미활동 지원’(5.8%), ‘쿠폰 및 직원할인’(4.2%)순으로 회사의 복지 지원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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