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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역·상수역·합정역의 트라이앵글 지역은 유동인구의 70%가 20대인 젊음의 열기가 넘쳐나는 곳이다. 또한 걷고 싶은 길 상위권에 늘 링크되는 피카소 거리나 서교동 카페거리를 비롯해 왕년에 크게 유행했다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홍대 클럽문화가 살아 있는 역동적인 곳이기도 하다. 홍대 주변에 모이는 선남선녀들이 선호하는 모임장소는 홍대역보다는 상수역이나 합정역 근처의 분위기 있는 맛집이나 이색술집인 경우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은 6호선 상수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홍대 방향으로 2분 정도 걸으면 등장하는 신개념 맛집 '코다차야 홍대점'이다. 홍대 근처에 있는 매장인 만큼 20대에서 30대 초반 고객이 대부분이다. 특히 여성 고객이 6:4 비율로 많은 편이다. 자유롭고 흥겨운 분위기 때문인지 마음에 드는 초면 이성과 합석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선 이 곳은 맛집이다. 특히 이 곳의 대표 히트작 김치볶음밥의 비주얼과 세팅 방식은 센세이션을 넘어 이제는 맛있는 김치볶음밥의 표준적인 모양과 맛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모기업인 30년 전통 군산회집의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모듬사시미 역시 일품이다. 이밖에 안주로 좋은 모듬꼬치구이, 차돌숙주볶음, 오돌뼈볶음, 생새우깡, 간사이오뎅탕 등의 메뉴도 맛이 좋아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안주가 맛있는 술집으로 통한다.
 
또한 이 곳은 홍대 분위기에 어울리는 멋집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정겨운 재래시장 분위기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깔끔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연출해 한 곳에서 이자카야와 포차의 느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거품 양까지 정확하게 맞춰 늘 양질의 맛을 선사하는 생맥주 자동기계나 퀄리티 있는 클라우드생맥주, 수입병맥주, 사케 등은 물론 아이스크림계의 마에스트로 하겐다즈도 구비돼 있어 멋집의 품격을 유지한다.
 
독특한 재미가 있는 이색적인 요소가 많은 것도 코다차야만의 매력이다. 메뉴를 주문하러 점원을 부르거나 기다릴 필요도 없다. 입장시 받은 페이저(휴대용 무선 호출기)를 갖고 직접 포차에 가서 마음에 드는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조리가 시작돼 고객이 주문한 요리의 조리 과정을 직접 보거나 자리에서 동석한 이들과 대화하다 페이저 진동벨이 울리면 주문한 포차에 가서 조리가 완성된 메뉴를 가져오면 된다. 한 매장에 콘셉트가 다른 7개의 포차가 모여 있는 숍인숍 형태도 역시 흥미를 준다. 고객 입장에서는 한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코다차야 홍대점'은 4호 매장답게 코다차야역 4번 출입구를 통해 들어간다. 700석 매장 규모로 마포구 상수, 합정, 홍대 일대 최대수준이라 회식장소나 모임장소로 추천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매장에서 식사 시 평일-주말 상관없이 건물 지하 주차장에 3시간 주차 가능하다. 주변에 즐길거리도 많아 데이트장소로도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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