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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는 아차산과 한강이 어우러져 있는데다 도시 전체 면적의 65%가 개발제한구역이고 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넒은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장자못과 왕숙천 자전거도로, 인창공원 등 녹색 환경이 도심을 에워싸고 있는 등 친환경 도시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토평동 쓰레기소각장 근처에 세워진 구리타워 역시 구리시의 대표적인 친환경시설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봄 날씨가 완연해지면서 녹지공간의 풀내음을 맡고자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 인파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친환경적인 장소 외에도 롯데시네마, 구리아트홀, 구리시립도서관 등의 문화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어 구리시를 오가는 행락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런 구리시에서 한 끼를 즐기기엔 맛집이 즐비하게 몰려 있는 핫플레이스 돌다리 구리전통시장 쪽이 제격이다. 특히 봄기운도 느끼며 푸짐하고 맛있는 고기를 즐기길 원한다면 생고기 돌판구이 전문점으로 알려진 ‘화적단’을 추천한다.
 
우선 이 곳은 전통의 미를 세련되게 살려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한다. 도심이지만 매장 안에 있으면 마치 산 속 주막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바쁜 일상 가운데 여유를 간직하려는 고객들이 찾는 맛집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층마다 있는 대형 매화나무는 이곳의 정겹고 아늑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화적단은 센스 있고 재밌는 고깃집이다. 곳곳에 하오체로 된 문구들이 있어 손님과의 친근한 소통을 추구하며, 이곳에 오는 발걸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화적단(상호)의 화적단(고기 굽는 직원들)은 직접 유쾌하게 고기도 굽고 볶음밥도 비벼 준다. 어느새 고객도 동화되어 유쾌해진다. 고객의 다양한 주문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서버들이 멜빵 주머니에 가위, 집게, 술 등을 넣고 다니는 점이나 반찬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보여주고 남은 음식을 고객이 눈치 안 보며 편하게 싸갈 수 있도록 자율 포장대를 비치한 요소들에서 이곳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국내산 생고기를 씀에도 가격은 저렴하고 양은 푸짐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생삼겹살, 생목살, 생항정살, 갈매기살 등이 170g에 8900원이고, 고기 메뉴 주문 시 26인치 대형 돌판에 고기와 함께 구울 수 있는 김치, 단호박, 파인애플, 두부, 감자, 양파 계란후라이, 콩나물, 팽이버섯, 치즈양송이버섯, 마늘, 소시지, 치즈떡, 새우 등과 된장찌개도 올려진다. 또 메인 메뉴 주문 시 주문 가능한 한우 육회도 200g에 14,000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제공된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기질과 식감이 뛰어나 평이 좋다.
 
이외에 칠찬돌솥비빔밥, 날치알비빔밥, 참치마요비빔밥, 삼겹돌솥비빔밥 등 점심메뉴를 5,500~6,000원에 즐길 수 있어 수택동, 인창동 직장인들의 점심 맛집이기도 하다. 식사 시 근처에 있는 구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1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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