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공원과 도심에서 만나는 거리공연 프로그램 ‘거리예술시즌제(봄)’가 오는 16일과 17일 서울숲에서 펼쳐진다.

‘거리예술시즌제’는 시민들에게 일상공간과 어우러지는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단체에는 발표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생활 속 공간을 예술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거리예술시즌제(봄) 공연 (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5월 16일과 17일에는 제랄다와 거인, 어느 날 오후, 당나귀 그림자 재판, 정글(jungle) 등 4개 단체가 총 8회 공연한다.

이 밖에도 오는 20일에는 대학로에서 즐기는 희곡 낭독공연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이 서울연극센터 1층 무대에 오른다. 연극전문 웹진 ‘연극in’의 화제코너 ‘10분 희곡 릴레이’에 참여한 작품들로 구성된 낭독공연으로, 매주 한 편씩 관객에게 선보이고 총 18편의 작품을 모은 동명의 희곡집도 발간한다. 이날은 최준호 작가의 ‘카페에서의 담론’을 낭독하며, ‘작가·연출가와의 대화’와 ‘관객이 직접 읽는 희곡’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젊은 시절 치열했던 고민에 대한 기록을 담아낸 신진작가 황혜원(26)의 전시 ‘나는 사랑혜원이 아니다’도 오는 22일까지 성북예술창작센터 2층 갤러리 맺음에서 열린다. 3년 동안 기록한 20대 초반의 일상을 오브제와 책으로 구현했다. 2015년 성북예술창작센터 대관후원전시 선정 작가인 황혜원은 ‘살아보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바스락 콘서트 이매진 (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시민청 예술가들이 꾸리는 ‘바스락 콘서트’도 오는 16일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이매진(I:magine)이 기타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한다. 이매진(I:magine)은 그룹 ‘시보롱보롱’의 멤버이자 서울거리아티스트로 청계천, 홍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인디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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