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심볼마크

대우조선해양은 18일 그리스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사로부터 15만6천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017년까지 인도되는 이 선박은 길이 274m와 폭 48m, 깊이 23.7m 규모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배 중 가장 크다.

계약식은 지난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과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회사 경쟁력 확보는 기존 고객사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노동조합과 협력해 적기 인도 및 품질 확보를 실현,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2척, 17억 달러에 달하는 상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원유선 2척을 발주한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는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회사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과 첫 계약을 맺은 후 최근까지 82척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옥포 조선소와 망갈리아 조선소에서 26척에 달하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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