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5월 23일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제9회 부산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가족축제는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분위기 조성하기 위해 가정의 달인 5월에 마련된 행사다.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최하고 9개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부산시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올해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가족축제는 오후 1시 길놀이, 태권도공연, 마술쇼 등 식전행사를 선보인 후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후 본행사인 공연마당, 부부행복마당, 가족놀이마당 등 9개 마당, 52개의 부부․가족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 제9회 부산가족축제가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한 제8회 부산가족축제. <사진=부산광역시청>

9개 마당은 ▲길놀이, 마술, 가족노래자랑 등 행사의 흥을 돋우는 ‘공연마당’ ▲‘옛다∼고무신을 받아라’ 등 부부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부행복마당’ ▲레고조립, 동굴동굴 우리가족, 행복을 낚는 어부 등 가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가족놀이마당’ ▲투호,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민족 고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가족공동노트 만들기 등 ‘문화마당’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가족사진 촬영 등 ‘사진마당’ ▲뭉게뭉게 솜사탕, 팡팡튀는 팝콘 세상 등 ‘먹거리마당’ ▲신짜오! 베트남 모자 만들기, 세계 민속의상 체험 등 ‘다문화마당’ ▲캘리그라피로 만드는 우리집 가훈 만들기 등 ‘건강가정마당’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북한이탈주민자원봉사협의회에서 북한 순대, 강냉이죽, 쑥떡, 유부초밥 등 북한식 음식을 만들어 참가가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가족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가족모두가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행사당일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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